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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잎소지킴이(2009-03-26 08:59:37, Hit : 6441, Vote : 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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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넷의 방문을 감사드립니다.

몇 해 전 한적한 청풍 호반 도로를 트레킹 하던 세 분이 저물 무렵 집 앞을 지나가는 중이었습니다.
오랜 여독으로 지쳐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제일 먼저 물을 찾으셨지요.
당시 빈 방이 없었던 것을 아쉬워하는 듯 했습니다.
그때 인천 어디선가 오셨던 일행이 산돼지 바베큐를 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붉은 고깃살을 내치고 썰어가면서... 보기만해도 군침이 돌지요.
힘든 여정에 지치고 피곤한 길손에게 고기냄새는 괴로웠던 기억이었나 봅니다.
고기 한 점 청하지 않은 것을 내심 괘씸해 하면서.....
<중재> 사람 속을 어떻게 알겠습니까만,
지난해 말 50명인 테라넷 가족들이 펜션을 몽땅 빌렸습니다.
그때 사장님께서 혹시 나를 기억하시냐고 하시더군요.
.... 몇 해전 얘기를 하실 때 문득 그 저물 무렵의 세 사람이 생각났습니다.
아름다운 호수 풍광을 따라 하루종일 트레킹 했던 그 일행이 기억났습니다.
그때 그 고기 굽는 냄새의 한을 풀기 위해 왔다고 합니다.
정말 재미난 인연이지요.
그날 직원들 워크샵을 하고, 멋진 사장님 색소폰 연주도 하고, 모닥불을 남기시고...
아침 일찍 떠나가셨습니다.
늦었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인연을 통해 사람들의 멋진 자연의 마음을 보곤 합니다.




낚시를 위한 제언 [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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